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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학/교육

늘봄학교 한 달, 참여학교·학생 크게 늘었다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4.08 13:34 수정 2024.04.08 13:34

경북, 애초 152개 교→현재 189개교
전국 3월초 2,741개→3월말 2,838개
늘봄강사 17,200명, 한 달간 50%증가

늘봄 학교 시행 한 달여, 경북에서는 애초 152개 교가 참가 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189개교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충남은 118교에서 119교, 전북은 75교에서 143교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2024년 늘봄학교 시행 한 달 동안 참여학교, 참여학생, 프로그램 강사 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초 늘봄학교는 올 3월에 전체 초등학교(’23년 기준, 6,175개교)의 1/3 수준인 2,000개 학교에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상치보다 37%나 많은 2,741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경북, 충남, 전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더 참여해 총 2,83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 광주에서 4월 중에 늘봄학교를 더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어, 전체 초등학교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한다(약 2,963개교, 전체 초등학교의 48%).

늘봄학교 참여학생도 지난 3월 4일비 1만 4000명이 증가, 현재 2,838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중 74.3%인 13만 600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 중이다(67.1%→74.3%).

이 비율대로라면,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가 도입되는 올 2학기에는 전체 초등 1학년의 74.3%인 약 25만 8000명이 늘봄학교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도 1만 7000명으로 지난 한 달간 약 50%가 증가했다(1만 900명→1만 7,197명). 이 중 81.3%가 외부 강사고, 18.7%는 희망하는 교원으로 구성돼 있다.

햔편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북, 경남, 제주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가 100% 외부 강사로만 구성돼 있고, 경기는 58.1%가 외부 강사, 41.9%가 교원으로 구성되는 등 시·도 교육청별 여건에 따라 프로그램 강사 구성 현황은 상이하다.

현재 2,838개 늘봄학교에는 교당 평균 1.3명 행정 전담인력이 배치돼 있다. 기간제교원은 2,168명, 기타 행정인력은 1,466명으로 총 3,634명이다.

올해 1학기에 배치된 행정 전담인력은 늘봄학교 도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 업무를 담당함으로써, 기존 교원에게 늘봄학교 행정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실무직원이 배치되어 늘봄 신규 행정업무뿐 아니라 기존 초등 방과후와 돌봄과 관련한 행정업무까지 모두 전담하게 된다.

정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우수 프로그램 운영 시간표를 발굴하고 이를 정리해 4월 중에 교육청과 일선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3월이 정책 도입 초기에 현장 안착을 지원하는 기간이었다면, 4월을 실제 정책 수혜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집중 기간으로 삼고 17개 시·도교육청에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 모니터링단을 통해 늘봄학교 이용 만족도 등을 살피고 문제점 개선에 적극 나선다.

아울러 5월부터는 방학 중 늘봄학교 운영과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는 2학기 준비에 본격 나선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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