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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文대통령, 한미동맹에 외교미숙 자초”

뉴스1 기자 입력 2017.08.17 14:58 수정 2017.08.17 14:58

이혜훈, 광복절 경축사 발언 문제로 지적이혜훈, 광복절 경축사 발언 문제로 지적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17일 "한미동맹이 필요한 시점에, 외교적 미숙으로 동맹간 오해를 불러 일으켜 유감."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사 도중, '누구도 한국 동의 없이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한 데 대해 미국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미국 내 진보·보수언론 가리지 않고 일제히 이례적으로 미국을 향한 직설적 비난이라고 하거나, 한미동맹에서 새 긴장관계가 형성됐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특히 뉴욕타임스는 '김정은이 노린 한미 분열의 실현'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우리 동맹인 미국에 위협을 가했는데, 우리 대통령이 미국보고 자제하라고 하는 듯한 발언이 오해를 낳고 있다."며 "이는 북한에 대한 (국제 사회의)압박 완화를 초래할 수 있어 걱정된다."고 했다.그는 또 "우리의 외교안보 입장은 비핵 평화이고 핵동결은 반대."라며 "북한이 핵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핵 공유를 추진하고, 유사시 북 핵을 초기에 격멸하는 탐지 능력도 최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은 철통 안보에 정치생명을 걸 것."이라고 부연했다.이밖에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연일 쏟아내는 포퓰리즘으로 나라 곳간이 거덜날 판."이라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0)는 총 6조원이 예상되는데, 대상 공공기관의 70%가 적자다. 결국 세금이나 공공요금 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공공부문 81만개 일자리 창출에 대해 예산정책처가 327조원이 든다고 예상했다."며 "최저임금 정부 지원도 올해 4조원이 든다. 문 케어에도 31조원이 소요되는데 심지어 문 케어는 국정기획위가 예상한 178조 예산에 들어있지 않은 항목."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어제 내년 지급을 약속한 아동수당은 추계도 없다. 청년 구직 수당, 사병 봉급 인상 등 대책이 줄줄이 엄청난 재정을 필요로 하고, 한번 시작하면 중단 못하는 것들."이라며 "엄청난 재정이 들어가지만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 (정부는)말이 없다. 핀셋(증세)으로는 턱도 없는 것을 초등학생들도 안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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