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대구본부가 달성전력지사와 달성소방서가 논공변전소 ESS화재 신속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ESS화재 발생 시 화재 경보 무선전송 시스템을 구축·활용해 화재확산으로 인한 설비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바탕으로 ESS 설비 및 변전설비 현황을 공유하고, 현장 확인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단계별 대응 절차 등을 논의했다. 소방 합동훈련을 통해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방지 할 예정이다.
논공변전소는 대구 달성 논공산업단지 내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 변전소로 특수 변전설비인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 저장 장치(Frequency Regulation-Energy Storage System; FR-ESS)가 설치됐다.
ESS의 배터리는 리튬-이온이 주재료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열 폭주 현상으로 쉽게 진화가 되지 않는다.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변전설비에도 영향을 주어 전력공급에 막대한 지장을 줄 수 있다.
조계현 달성전력지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전력 설비의 화재 발생 시 효과적 대응체계 확립이 가능해졌다”며, “안정적 전력공급을 통해 국민 편익 증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