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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를 주목하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3 18:17 수정 2016.08.03 18:17

리우2016, SNS가 올림픽 흥행 열쇠리우2016, SNS가 올림픽 흥행 열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는 지난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훈련 사진을 공개하며 "굿모닝 프롬 브라질(Good morning from brazil)"이라고 전했다.현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법을 안다.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손연재의 사례처럼 소위 Z세대로 불리는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고 이에 익숙한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직위원회는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인 Z세대는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는데 익숙하다"며"과거에는 텔레비전과 신문이 올림픽을 향한 창구였다면 2012 런던올림픽을 기점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가 그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알렉스 후오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셜미디어 책임자는 "리우올림픽에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SNS 소통을 보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직위는 10명의 어린 선수들을 소개하며 팔로잉할 것을 추천했다. 1997년생인 요나 나이트 위즈덤(19)은 자메이카 역사상 첫 남자 다이빙 선수로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의 클라레사 실즈(21)는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미국에 올림픽 여자 복싱 금메달을 안겼고, 카낙 자(16)는 올해 전미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남자 유망주다.개최지 브라질 리우 태생인 여자 다이빙 선수 지오바나 페드로자(17)는 다이빙대표팀에서 최연소로 꾸준히 톱 5에 이름을 올린 실력자다.2015~2016시즌 세계 청소년 펜싱 여자부에서 랭킹 1위에 오른 멕시코의 타니아 아라얄레스(19)는 올림픽 데뷔전을 갖는다. 런던올림픽 여자 수영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따 이미 유명한 케이티 레데키(19·미국)는 리우에서 유력한 다관왕 후보자다. 영국의 다이빙 선수 톰 데일리(22)는 14살이던 2008 베이징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 팬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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