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중앙회가 대구 소재 금고 4곳의 부실 대출 정황을 포착,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9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이들 금고는 지난 3월부터 부실 대출과 관련해 중앙회의 검사를 받고 있다.
해당 금고들은 지난해 A건설업체에 울산 지역 주택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출을 내준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근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앙회는 지난 3월, 내부 검사시스템을 통해 대출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 정황을 포착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앙회는 대출 관련 서류와 금고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달 넘게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토지 등기부등본을 통해 확인된 한 금고의 대출 규모만 최소 수십 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A건설업체의 대출금 사용처에 대한 진상 파악도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대출금 규모와 회수 불가능한 사고 금액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검사를 마무리하면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