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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 업계 권역별 평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 현황.(오기형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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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소재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8%에 육박하는 등 자산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현상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사실은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서울 도봉을)이 예금보험공사에서 받은 '저축은행업계 권역별 연체율 및 고정이하 여신 비율'자료에 따른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대구·경북·강원지역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7.8%로 전년 동월(4.2%)비 3.6%p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연체율인 6.5%를 1.3%p 상회한 것으로 광주·전남·전북(8.1%)에 이어 6개 권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대구·경북·강원지역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은 1년 전에 비해 5.9%p증가한 10.2%로 6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인천(8.8%), 광주·전남·전북(8.5%), 대전·충남·충북(8.4%), 부산·울산·경남(7.4%), 서울(7.2%) 순이었다.
한편 고정 이하 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NPL)으로, 이 비율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평가한다.
대구의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