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동농협이 지난 3일 길안면에 소재한 프레시 푸드센터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 권기창 시장을 비롯해 유관 기관 및 단체와 동안동농협 조합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프레시 푸드센터는 사업비 63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6,442㎡(1,949평), 건축면적 2,025㎡(613평)에 과일과 채소의 세척·절단·포장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전처리 반가공 농산물 시설로 일일 컵과일 4만 5,000개를 생산하고 채소류(양파, 당근, 무 등) 10톤을 처리할 수 있다.
경북도는 전국 최대 사과 산지(전국 생산량의 62.1%)로 이번 동안동농협 프레시 푸드센터의 개장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에 가공 농산물 생산기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지역 우수한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와 유통기반을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동안동농협이 프레시 푸드센터 준공을 통해, 농협 본연의 역할을 다하여 앞으로 우리 농산물 소비를 증진시키는데 기여하기를 바라며, 농협중앙회에서도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권기창 시장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동시에서도 농업· 농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광택 도의원은 “동안동농협이 프레시 푸드센터를 계기로 사과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 판매에 중추적 역할을 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은 “프레시 푸드센터는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수매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는 농협이 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