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증원과 관련된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권 대학 대부분이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학칙 개정을 마무리했다.
영남대에서는 지난 달 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따른 학칙 개정안이 교무위원회를 통과해 학칙 개정이 마무리됐다.
이어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도 지난 달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
계명대는 9일 열리는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하면 학칙 개정이 마무리된다.
한편 경북대는 지난 8일 학장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직 학칙 개정 절차를 진행하는 중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학장 회의에서 의대 정원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추후 교수회와 대학평의회를 거치면 이달 중순 경 학칙 개정이 완료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이번 학칙 개정에 반영된 대학별 의대 정원을 살펴보면 경북대 200명(90명↑), 계명대·영남대 120명(44명↑), 대구가톨릭대 80명(40명↑),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120명(71명↑)등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