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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신차 효과에…중형세단 '불꽃경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4 19:44 수정 2016.07.04 19:44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한국지엠의 신형 말리부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중형세단 '말리부'는 지난달 6310대가 팔려 전년 동월 대비 360.2% 급증했다. 이는 2011년10월 말리부가 국내에 처음 출시된 이래 최대 판매량이다. 지난 4월 영업일수 8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선 신형 말리부는 5월 본격 출고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산 중형세단 판매량 순위도 바뀌었다. 5월만 해도 쏘나타(8547대), SM6(7901대), K5(4516대)가 3강을 이뤘지만 6월 들어 말리부는 K5(4875대)를 제치고 판매량 3위에 올랐다. 국내 중형세단 시장은 줄곧 현대차의 쏘나타가 주도해왔으나, 올해 들어 신차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쏘나타는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 4만4548대를 기록해 월 평균 7000대가 넘게 팔렸다.하지만 지난 3월 출시된 르노삼성의 SM6가 5~6월 두달 연속 7000대가 넘게 팔리며 쏘나타의 턱밑까지 위협하고 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SM6가 2만7211대 팔려 이미 기아차의 K5(2만5007대)를 넘어섰다. 여기에 말리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중형 세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각 업체들은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하반기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현대차는 여름철 특화 선호 사양을 쏘나타 1.6 터보 모델에 적용한 '쏘나타 썸머 스페셜 에디션'을 7~10월 3개월간 판매한다.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여름철 고객 최우선 선호 사양을 하위 트림으로 확대 적용했다. 겨울철 선호 사양 위주로 구성한 '윈터 패키지'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아울러 쏘나타 2016,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매자를 대상으로 60개월 무이자할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르노삼성는 SM6 구매 고객이 밸류박스를 이용시 저리 할부 혜택을 준다. 밸류박스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으로 구성된 자동차 패키지 할부 상품으로 기간에 따라 4.5%(36개월), 5.9%(48개월), 6.5%(60개월)의 저리로 SM6를 구매할 수 있다.기아차는 K5 고객에게 휴가비 지원 50만원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를 제공한다. 또 차량 등록 후 1개월 내 품질 불만시 타 차종으로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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