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청 선수단이 지난 26일 일본 자매도시 사가에시에서 열린 ‘사가에 사꾸란보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는 안동시와 일본 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해 사가에시에서 초청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안동시는 조경식 자치행정과장을 단장으로 안동시청 선수단 7명이 이달 24~27일 일정으로 사가에시를 방문했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1974년 2월 4일에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 4월 24일 사토 히로키 사가에시장을 비롯한 사가에시 대표단 43명이 안동을 방문해 ‘안동시-사가에시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일 자매도시 친선교류 사진전시회’, ‘도서기증 목록 증정식’, 문화공연 교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안동시청 선수단은 5km 코스, 10km 코스를 달렸으며, 약 5,000명 사가에시 시민과 함께 따뜻한 응원 속에 완주했다.
방문 기간 중, 사가에시립도서관에서 개최된 ‘안동시-사가에시 자매도시 사진전’과 ‘안동시 기증도서전시회’ 개막식에 참가하는 등 자매도시 간 돈독한 우애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일본 동북 지방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특산물판매장 ‘체리랜드’, 차세대 육아 거점으로 올해 4월에 개업한 아동놀이시설 ‘크랏핑 사가에’ 등 사가에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견학하는 등 유익한 일정을 보냈다.
시는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약 2년 동안 왕래를 하면서 준비해왔으며, 4월 자매결연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통해 문화·예술·체육 등 교류가 확대돼 양 도시의 우정이 한층 더 깊어졌다”며 “앞으로 올해 이상으로 교류가 활발해지고 양 도시의 협력 관계가 돈독하게,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