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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연·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등 4개 기관, 폭염 대응 ‘힘모아’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6.03 12:49 수정 2024.06.03 12:56

↑↑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이 호텔수성에서 열린 제1회 2024 폭염대응 달빛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정책연구원 제공

광주와 대구가 폭염과 이상 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대구정책연구원, 광주기후에너지진흥, 대구지방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등 4개 기관은 지난 30일 오후 대구 호텔수성에서 ‘제1회 2024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열었다.

달빛포럼은 대구와 광주가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교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한 달빛동맹(2009년)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해 심화·발전시킨 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폭염 관련 국가 및 지역 단위 관측, 예보와 적응 관련 과학기술 및 정책을 공유하고 미래 폭염대응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정희태 한국환경과학회장의 ‘글로벌 폭염 연구개발로 가능한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2024 폭염 전망, 국가 폭염적응정책, 한반도 폭염발생 메커니즘과 예측기술, 대구 폭염대응 열영향정보 생산기술 고도화 등 폭염 관련 관측과 영향 및 적응 관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어진 광주와 대구의 폭염 적응정책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이 폭염저감기술 및 시설도입 사례, 폭염대응 도시평가모델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대구정책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제3차 대구시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2023년도 폭염 관련 주요 사업의 이행점검결과에서 ‘폭염 디지털트윈 시스템구축’, ‘쪽방 에어컨 설치 및 전기료 지원’,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및 영양지원’ 등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또 ‘미래 폭염대응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정현수 운영위원, 이클레이코리아 박연희 소장의 지정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대구정책연구원과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은 폭염대응 달빛포럼, 탄소중립 학술연구, 국가정책 연구과제 등 협력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탄소중립 관련 학술연구, 기후변화 대응 국가정책 등 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이번에 개최된 ‘폭염대응 달빛포럼’을 계기로 대구와 광주가 상호교류해 폭염대응 우수사례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정책사업 및 기술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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