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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문화관광재단, 서울문화재단의 첫 지역 업무협약<영덕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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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난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에서 서울문화재단과 교류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문화재단은 박상원 이사장, 이창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고 영덕에선 재단 이사장인 김광열 군수와 영덕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사업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이 협약은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역소멸이란 목전의 과제를 거대도시 서울과 영덕군의 연대를 통해 극복해 지역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드는 것에 목적으로 두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재단은 인구 1000만 도시 서울의 문화예술 중심축으로 매년 200억 규모의 예술지원금을 1,400건 이상 지원하면서 시민과 문화예술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스무 살이 된 올해 서울문화재단은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본격 눈을 돌렸고 한 해 30여 편 공연, 40편 영화 상영, 50여 개 문화·교육 사업을 운영해 온 영덕문화관광재단과 지역으로선 첫 번째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 확산 및 진흥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양 기관 직원 간 교류 활성화 및 문화예술 사업 협력에 관한 사항 △기타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사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덕문화관광재단과 서울문화재단은 양 지역의 축제 및 사업 현장에 임직원을 초청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문화예술 확산과 진흥을 위한 사업에 협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영덕과는 1997년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인연 맺었고 덕분에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앞으로 서울시와 영덕군의 상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기 대표이사는“오늘은 매우 뜻 깊은 날이다. 지방소멸 위기 시대에 서울문화재단과 지방은 상생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점에 서울문화재단이 마련한 첫 번째 MOU를 영덕군과 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열 군수도 “서울이 세계적 거대도시임에도 지방 소도시 영덕과 상생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두 기관이 긴밀하게 상호 교류하고 협력해 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업무협약 과정을 지켜본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출발 4년 차지만 이번 서울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한 차원 더 도약하는 터닝포인트로 평가한다”며 “두 기관은 축제와 각종 문화사업에 지속 협업하며 발전적인 상생과 성장의 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