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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백두대간수목원,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특별전

정의삼 기자 입력 2024.06.26 15:54 수정 2024.06.26 18:15

민·관·학 협력...야생식물종자 보전 주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27일~내년 3월 30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종자보전을 주제로 한 ‘사명(使命, mission), 미래를 지키는 사람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임업진흥원의 산림과학기술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예산과 춘양농협의 기부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계원예술대와 엠제로랩이 기획과 디자인을 맡았으며 산촌의 활력을 되살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전시에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종자 보전의 가치와 산림 내 작물재래원종(CWR) 중심의 식물 수집·연구성과, 중앙아시아 현지외 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협력 네크워크 활동, 종자 보관 과정, 주요식물 종자 및 표본 등을 볼 수 있다.

전시기획과 총괄 지도를 맡은 계원예술대 전시콘텐츠디자인과 최정심 교수는 “종자 보전이야말로 기후 위기를 초래한 인류가 해야 할 책임이자 사명이다”며 전시에 담긴 의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상이변으로 인해 생존위기에 놓인 대표 식물이자 봉화의 특산물인 사과와 함께 야광나무, 능금나무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기간에는 생물종다양성과 생물간 상호작용 이해를 위한 대형 젠가 체험 및 종자관련 퀴즈가 운영되며, 사과 결실기에는 춘양 사과를 활용한 원데이 쿠킹클래스와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전시, 미술 분야 일류 교수 및 학생 23명과 봉화지역 사과재배 농가, 종자 연구진이 수목원 조성 이후 최초로 협업해 추진한 전시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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