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북부에 폭우가 내린 8일 오전 안동 반변천에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뉴스1>

지난 7일 밤 늦은 시간부터 8일 오전 까지 경북 북부 지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경북 북부지역에는 7일 오후 9시~8일 오전 6시 10분까지 쏟아진 물폭탄으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 상주·안동·영양 평지·영덕·예천·의성에 호우경보, 문경·울진 평지·청송·북동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들 지역강수량을 보면 상주159.1㎜, 영양157.5㎜, 안동151.7㎜도, 의성 단북127.5㎜, 울진 온정113.5㎜, 예천 지보97㎜, 영양 수비72.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또 영양·상주·안동·예천,등지에 홍수, 산사태 경보도 내려진 가운데 8일 100㎜가량 비가 더 내릴 예정이라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밤새 쏟아진 폭우로 안동 1명, 영주 39명, 상주 18명, 문경 25명, 예천 84명, 봉화 30명, 청송 5명 등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129세대 주민 197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

오전 3시 30분 경에는 안동 임동 위리와 대곡리 주민 19명이 폭우로 고립됐다가 11명이 자진 대피하고, 나머지 8명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이후 오전 4시 20분에는 영양군·청암교6.9m, 상주시·화계교4.21ｍ, 후천교3.05ｍ, 이안교2.86m의 수위를 기록해 홍수경보 등이 발령됐다.

아울러 안동 동악골·법흥 지하차도·신성리, 예천 한천 둔치, 영양 영양읍 현리·석보 소계리·청기 상청리·입암 산해4리·마령산해로 도로에 토사 유출과 침수 등으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