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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비… 비…비… 대구·경북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11 10:25 수정 2024.07.11 13:06

사흘간 최대 308㎜폭우
사망·고립 사고 잇따라

↑↑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0일 물이 불어난 대구 동구 금호강 주변이 흙탕물로 변해 있다.<뉴스1>

지난 8일부터 사흘여에 걸쳐 대구 경북에 쏟아진 물폭탄으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사흘간 거센 장맛비로 사망·고립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 사흘간 대구·경북에는 최대 308㎜의 폭우가 쏟아졌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1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이번 비로 인한 최다 누적 강수량은 상주 화동 308.0㎜로 관측됐다.

대구·경북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상주279.3㎜, 안동260.6㎜, 대구259.4㎜, 영양257.0㎜, 성주255.5㎜, 영천249.6㎜, 구미205.8㎜, 문경171.4㎜ 등이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상주 화동308.0㎜, 의성 단북284.5㎜, 안동 하회266.0㎜, 독도162.0㎜ 등을 기록했다.

11일 오전 현재 대구와 그 밖의 경북에는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다.

한편 울릉도·독도는 동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 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대구기상청은 이번 비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천둥, 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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