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가 마음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사회적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 3월 4일부터 시범적으로 일부 기업 근로자에게 ‘MEDI- CHECK 마음건강검진’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개월간 삼성생명을 비롯한 130개 기업 750명이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을 받았으며, 직무스트레스에 노출된 근로자 심리적 어려움과 정신건강 관련 보호-취약 요인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재 개인의 마음건강상태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제공함으로써 수검자들과 기업의 만족도를 높였다.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은 ▲우울증상 ▲자살위험성 평가 ▲수면문제 평가 ▲번아웃 측정 ▲마음헤아리기 능력평가 ▲회복탄력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89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진행과 결과보고서 제공은 자동화 로직 시스템을 통해 개인 모바일로 비대면 진행된다.
김인원 건협 회장은 “직무스트레스가 높으면 직무 만족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업무능률도 저하될 수 밖에 없다”며, “마음건강상태 분석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근로자의 마음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건협은 일부 기업에서만 시범적으로 진행한 근로자 대상 마음건강검진을 내년부터 전체 기업 고객에 적용 할 예정이다.
한편 MEDI-CHECK 마음건강검진은 근로자 외에도 누구나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경찰청 범죄피해자 바우처검진에도 올해 신규항목으로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