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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의 ‘제1회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개최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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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1일 안동 스텐포드 호텔에서 시·군 다문화·가족센터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2024년까지 다문화·가족센터 운영 성과와 우수사례를 종합 평가해 현장평가(60점), 우수사례 발표(40점)을 합산해 최우수 1개 기관, 우수 2개 기관을 시상하고, 수상센터에는 직원 역량 강화 워크숍 비용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천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다(함께하는)드림(Dream)클래스’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냈으며, 우수상을 수상한 구미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 한부모 지원사업 ‘온이음(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으로, 의성 가족센터는 다목적 교류 프로그램 ‘모여가 지구’로 수상했다.
이 외에도 22개 시·군의 특색있는 다문화가족 정책이 발표됐다.
안동 가족센터는 ‘부모코치-다국어마을’사업으로 나라별 체험활동과 언어교육을 병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성주 가족센터는 ‘다문화 청소년 진로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진로 검사, 진로 특강 운영, 이와 연계한 진로 컨설팅으로 자녀의 성장을 돕고 있다.
경산 가족센터는 ‘다(多) 행복프로그램’으로 읍·면을 순회 방문해 다문화 감수성 제고 교육 및 가족관계 증진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대회에서 22개 시·군 공무원과 센터 종사자는 다양하고 우수한 다문화가족 지원 서비스 사업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했으며 참석자 간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올 11월에 발표된 다문화가족 통계에 따르면, 경북은 결혼이민자 1만 7,304명, 다문화가족 자녀 1만 8,114명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발표됐다.
도는 결혼이민자의 장기 정착과 자녀 성장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장기 정착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레이디 양성사업’을 통해 역량 있는 결혼이민자를 선발 후 통번역·무역·관광 등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여성 교육지원’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고학력 취득을 돕고 있다.
또한 자녀 성장 지원을 위한 ‘이중언어대회 개최’, ‘자녀학습 및 진로지원사업’, ‘이중언어 캠프’등 결혼이민자의 다변화된 수요를 반영한 촘촘한 지원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2025년도에는 ‘열린맘 임신·출산 서비스 사업’을 시행해 결혼이민자뿐 아니라 외국인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임신·출산 서비스를 제공 할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경진대회를 통해 센터의 노력을 마음껏 자랑하고 서로의 성과를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는 경상북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