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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경병무청, '사회 복무요원 복무 경험' 취업으로 이어져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7.18 15:38 수정 2024.07.18 16:02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승마힐링센터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 근무
직원 권유로 직원 채용 응시, 소집 해제 두 달 뒤 재활 안전요원 입사

↑↑ 권용환씨가 재활승마 전용마장에서 아동의 안전을 돌보고 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제공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근무한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진 미담 사례를 소개했다.

주인공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덕승마장 ‘승마힐링센터’에서 지난 해 8월 말까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권용환 씨다.

대구 달서 송현동에 있는 대덕승마장 ‘승마힐링센터’는 정서·행동·신체장애를 지닌 아동과 청소년에게 승마치료와 함께 다양한 상담 및 특수치료를 제공하는 곳이다.

권용환 씨는 승마힐링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21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재활승마 전용마장을 이용하는 방문객 안내와 낙마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업무를 보조하며 성실히 근무했다. 

사회복무요원 복무만료 후에도 승마힐링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연을 이어 가던 중 재활안전요원 채용에 응시해 합격. 2023년 10월 말부터 지금까지 재활 안전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대덕승마장 관계자는 “권용환 사원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한 번의 지각도 없이 성실하게 근무했고 승마프로그램 이용자에게 친절히 응대해 직원과 승마 교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며, 대학에서 방재안전관리를 전공해 센터에서 꼭 필요한 인재”라고 말했다.

한편, 권용환 씨는 후배 사회복무요원에게 “낯선 환경에서의 근무가 힘들 수도 있지만, 함께 근무하는 직원·사회복무요원과 좋은 추억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사회복무요원 경험이 사회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정교 대구경북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곳에서 직원으로 채용된 권용환 씨에게 축하를 보내며, 이런 사례를 널리 알려 사회복무요원이 우리 사회에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성실히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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