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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덕, 美디트로이트 한인회와 MOU 실무 화상회의

김승건 기자 입력 2024.07.21 09:05 수정 2024.07.21 12:43

한인 2‧3세 뿌리의식 함양‧한류문화 교류 기대

↑↑ 영덕군과 미(美)디트로이트 한인회 실무 화상회의<영덕군 제공>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가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미 현지 시간 오후 8시 30분) 군청 제1회의실에서 영덕군과 미(美)디트로이트 한인회 간 MOU 체결을 위한 실무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 1월 29일, 영덕군과 미(美)디트로이트한인회 간에 있었던 첫 화상회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가 컸다. 영덕 에서는 김광열 군수(민선 8기)를 비롯해 주요 실·과장, 영덕 김성호 군의장 및 군의원, 영덕 윤인한 교육장 등 8명이 참석했고, 그 외 지역기업으로 홍일식품 대표가 동참했다. 미(美)디트로이트 한인회에서는 권정희 한인회장(제40대), 김정섭 부회장 겸 사무총장 등 회장단과 자문위원 총 14명이 회의에 임했다.

이날 김광열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을 위해 타국에서 큰일을 하고 계신 한인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영덕군과 디트로이트 한인회가 힘을 모아 미래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앞으로 서로 상생, 협력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도출해서 우호적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성호 군의장은 “이번 두 번째 화상회의가 향후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가는 큰 초석이 되길 희망하며 이런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전했다.

미(美)디트로이트한인회 권정희 회장 또한 “앞으로 디트로이트 한인회와 영덕군이 협력해 호국문화 복지사업이 잘 진행되고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한인회의 김정섭 부회장도 “오늘 이 자리는 양측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차 화상회의는 실무 협의인 만큼 양 기관 의제 발표와 질의응답이 오가며 시종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먼저 김동승 본부장(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은 국내 최초 ‘호국문예촌’과 휴양형 ‘국립보훈요양원’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현재까지 추진해 온 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영덕 윤인한 교육장은 미래 세대 보훈 교육과 한미 학생 교류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미 디트로이트한인회 김정섭 부회장이 영덕군과 한인회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7가지 상호 협력 내용은 ▲상호 문화 교류(학생,청소년 교환프로그램 포함) ▲영덕 발전 홍보(보훈 빌리지 조성, 비즈니스 매칭 등) ▲ 영덕 특산물 홍보 및 고국 방문 ▲영덕 관광명소 홍보 ▲언어교육 교환 프로그램 ▲미시간 문화체험 ▲북미시간 청정 오대호 자연 탐방 등이다.

양측 의제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은희 군의원이 7가지 협력 방안 중 영덕군과 가장 교류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지 물었고 권정희 한인회장은 “무엇보다 미국에서 성장한 2, 3세대에게 한국의 역사와 보훈의 의미를 알게 하고 한국인이란 뿌리를 굳건히 하는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관심 많은 한류 문화를 교류하고 한국 방문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또 배재현 부의장은 디트로이트한인회가 영덕군이 추진하는 호국복지사업에 대한 홍보와 민간 투자 유치에 대해 질의했고, 김정섭 한인회 부회장은 미국 내 정관계 인사들을 영덕군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협력 의사를 전했다.

본 회의를 기획하고 진행한 (재)영덕문화관광재단 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 김동승 본부장은 “이번 회의 이후 추진될 영덕군과 세계적 자동차산업 도시인 미국 디트로이트 한인회 양 기관 MOU체결을 통한 전략적 협력은 영덕뿐  아니라 경북도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인구 소멸 해소를 위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본격 MOU체결을 위해 영덕군과 디트로이트한인회 측은 상호 방문을 통해 실질 협의를 가속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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