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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유엔(UN)군 참전의 날을 기억하며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7.24 10:11 수정 2024.07.24 10:22

경북남부보훈지청 복지팀장 황창섭

↑↑ 경북남부보훈지청 황창섭

올해에도 북한은 군사·경제적 능력의 열세와 불리한 정세를 타파하고자 탄도미사일 발사실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등 한반도 정세를 격하게 흔들기 시작했다. 대남전략 전환에 따라 앞으로도 우리에 대한 군사도발을 더욱 강화 할 것이고, 러시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정세를 주도하고자 할 것이다. 

그에 대한 방안으로 우리는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한을 더욱 압박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위기감은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은 언제 또다시 벼랑 끝 전술로 무력도발을 감행할지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우리 국민의 안보결집역량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알다시피 북한은 6․25전쟁 이후로 지금까지 남북회담 등 평화적 관계기간 동안에도 뒤로는 우리에 대한 적화통일전략노선을 항상 유지해 왔으며 2000년 이후로는 주로 서해상에서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국지도발을 감행해왔다.

이러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속에 중요한 기념일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7월 27일 ‘유엔(UN)군 참전의 날'이 그 날이다.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을 체결한 날로, 정부에서는 7월 27일을 ‘정전협정’기념일로 지켜오다가 2013년부터 ‘유엔군 참전의 날’로 더불어 국가기념일로 제정·공포하고 정부기념식 및 다양한 계기행사를 거행해 오고 있다. 그리고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이 2020년 3월 24일에 제정되고, 이 법률이 2020년 9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2021년에 대한민국의 기념일로 재지정 되었다.

6·25전쟁이 발발한 지 7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71년이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가 여전히 직시해야 할 사실은 아직까지도 우리는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 북한은 연이은 미사일 위협 및 도발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없다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도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다가오는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안겨 주었던 전쟁에 대해 되새기고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90만 국군용사와 198만 유엔참전 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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