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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천시, 통행 차단 도로 '1년 만에 다시 뚫렸다'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7.28 13:25 수정 2024.07.29 13:16

임의로 도로 파손 차단 청통 신덕리~서산동 간 도로

↑↑ 긴급 복구된 도로 상황을 점검하는 최기문 영천시장(우)과 영천시 관계자들<영천시 제공>

영천에서 주민이 수십 년간 사용해오던 도로를 외지인이 사들인 후 펜스로 차단해 말썽을 빚었던 도로가 1여 년 만에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 도로는 청통면 신덕리 일원 지역주민이 수십 년간 도로로 사용해왔으나, 지난 2023년 5월, 땅 주인이 바뀌면서 임의로 도로를 파손하고 차단했다.

도로를 이용하는 농민, 사일온천을 이용하는 주민은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수차례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담당부서인 건설과와 금호읍, 청통면, 마을 이장 및 지역 시의원 등이 통행 차단을 해결하기 위해 수 차례 현장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경계측량 및 위법사항에 대해 경찰 고발 등 적극 행정을 통한 토지 보상 협의를 완료해 도로 차단을 해결했으며, 지난 25일 건설과에서는 파손된 도로를 긴급 복구해 우선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조치 완료했다.

최기문 시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청통 신덕리에서 서산동 간 도로가 토지주와의 분쟁으로 차단되면서 인근 주민이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이번 보상 협의로 주민 불편이 해소돼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조속히 도로를 재정비해 시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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