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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도

60년 억울한 희생 명예회복

김기환 기자 입력 2016.08.04 19:32 수정 2016.08.04 19:32

구미시 형곡동위령탑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손홍섭, 박교상 시의원은 4일 오전 11시 6.25전쟁폭격희생자 위령탑(형곡동 산33-5) 현장에서 유족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형곡동 폭격희생자 위령탑 추모제 및 제막식을 거행했다.이날 행사는 지난 1950년 6.25전쟁 당시인 8월 16일(음력 7월 3일), 미군 폭격기의 오폭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된 형곡동 주민 13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희생자 발굴, 명각대상자 확정, 조형물 공모 등을 거쳐 지난 7월 31일에 사업비 1억2000만원으로 위령탑 건립공사를 마무리 지었다.위령탑 건립은 억울하게 희생된 형곡동 주민 130여명의 안타까운 원혼과 유족들의 지워질 수 없는 아픔을 달래기 위한 지역민의 오랜숙원사업으로 유족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했다.이번 사업 추진으로 향후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기리고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자리에 참석한 유족들은 지난 60여년동안 지울 수 없는 악몽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피 맺힌 한을 위령탑 건립으로 조금이나마 풀수 있게 돼 감사드리고 억울하게 희생된 어른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구미=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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