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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영주댐 녹조 대발생, 재난 수준"
남연주 기자
입력 2024.07.31 14:47
수정 2024.07.31 14:47
환경단체, 댐 주변 주민 대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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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 환경단체가 공개한 영주댐 녹조 발생 상황.<대구환경연 제공> |
안동댐과 영주댐에 녹조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 낙동강 네트워크는 31일, 성명을 통해 안동댐과 영주댐의 녹조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26일 이들 댐에서 녹조시료를 채취해 부경대에 남조류 세포 수 조사를 의뢰한 결과 두 댐 모두 100만셀을 넘어섰다. 현행 '조류 대발생'기준은 100만셀이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정부 당국 기준으로 쳐도 지금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는 대발생 단계를 넘어섰다"며 "정부는 조류 대 발생 시 국민행동 요령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국민 재난 수준의 녹조가 창궐했다"며 "정부가 심각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안동댐과 영주댐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동댐으로 대구 취수원 이전을 추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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