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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성주서 산책하던 60대 감전돼 숨져

김명수 기자 입력 2024.08.01 13:15 수정 2024.08.01 13:15

조수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 멧돼지, 고라니 등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 울타리 예시<뉴스1>.

성주 벽진면 한 마을에서 1일 오전 6시 32분 경, 산책하던 60대 남성 A씨가 전기울타리에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출동한 구급대는 A 씨가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A씨는 치매를 겪고 있어 부인과 함께 마을 인근을 산책하다 옥수수밭에 설치된 유해조수 퇴치용 전기울타리에 넘어져 감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울타리는 같은 마을 주민 60대 남성 B씨가 임의로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울타리는 B씨가 허가 없이 임의로 시공했으며, 안내 표지판 등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과실 여부를 조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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