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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고사 위기 ‘울진대왕 소나무’ 산림당국 초비상

김형삼 기자 입력 2024.08.08 15:10 수정 2024.08.08 15:13

울진군의회, '금강송 군락지'국유림관리소 항의 방문

↑↑ 울진군의회, 금강송 군락지 국유림관리소 항의방문 모습.<울진군의회 제공>

울진 금강소나무 군락지 상징목인 600년 수령의 대왕소나무가 고사 위기에 처해 산림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지난 7일 오후, 울진 군의원들이 대안 마련을 위해 울진 국유림관리소와 대왕소나무가 서식하고 있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를 방문했다.

이날 군의원들은 울진국유림 관리소장으로부터 금강소나무 군락지와 대왕소나무 현재 상태를 보고 받고 대응계획 청취 후 금강소나무 군락지 현장 방문과 함께 산림청 차원에서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집중 관리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희 군의장은 “600년 수령의 대왕소나무는 가늠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 울진의 귀중한 유산이자 대한민국의 유산으로 산림당국의 노력과 더불어 울진군민의 지혜를 모아 반드시 지켜내야 하며 군의회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왕소나무는 2년 전 발생한 대형산불 이후 산림병해충 증가 등 서식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올해 초 폭설로 일부 가지가 부러지면서 수세가 나빠지기 시작했고 6월 이후 지속된 폭염으로 수분 스트레스로 추정되는 피해가 더해져 현재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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