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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김천 오봉저수지, 명품 휴식처 탈바꿈 기대

이은진 기자 입력 2024.08.23 10:52 수정 2024.08.25 10:16

관광인프라 확충, 갈항사지 복원사업 등 400억 투자
동서남 잇는 환상형 관광벨트 구축, 지역 균형발전

↑↑ 오봉저수지, 휴식처 계획도.<구미시 제공>

↑↑ 오봉저수지, 명품 휴식처 탈바꿈 한다.<구미시 제공>

김천 오봉저수지 주변이 가족친화 공간,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힐링의 명품 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천 남면 소재 오봉저수지는 김천혁신도시에 연접해 위치하고 있고, KTX역과 동김천IC, 남김천IC에서 15분이내 거리로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김천8경'에 오봉저수지 둘레길이 선정될 정도로 산책과 휴식의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봄철 벚꽃길을 보기 위한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오봉저수지 주변은 수질보전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사업이 규제를 받아 방문객이 부족한 인프라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관광명소로 발전에 한계가 있었으나, 연내 공공하수처리 시설이 완료됨으로써 수변구역 규제에서 해제되어 각종 사업추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시는 오봉저수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비롯하여 혁신도시~오봉간 인도설치, 김천숲속야영장조성, 파크골프장 조성, 농촌공간정비사업 등 국도비 포함 총 400억 원을 확보해 추진중에 있으며, 최근 지역 유일 국보인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반환이 본격 추진됨으로써 신라천년 고찰인 갈항사 폐사지 복원 사업도 탄력을 받아 오봉저수지와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봉저수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 추진=2023년 8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등 발전종합계획'에 오봉저수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이 반영됨으로써, 2018년에 조성된 오색테마공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간 부족했던 음식점, 휴게시설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과 주변연계사업을 포함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2027년까지 오봉지구를 관광권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국도비 투자 연계사업 추진=시는 오봉저수지의 변화를 위해 각종 연계사업을 추진중이다. 김천혁신도시에서 오봉저수지까지 약4km 도로를 개선(100억 원)해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접근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김천숲속야영장 조성사업(60억 원)을 추진하여 시민에게 오봉저수지 일원 우수한 산림을 바탕으로 산림문화, 휴양, 체험등의 복합 서비스 공간으로 조성 할 예정이다.

또한 남면 봉천리 일원 파크골프장을 조성(70억)해 체육․여가활동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오봉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60억)을 추진, 오봉저수지 상류에 위치한 위해 시설(축사)을 철거함으로써 오봉리 마을주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더불어 저수지 수질개선과 악취문제를 해소 할 계획이다.

◇김천혁신도시 이전기관 유치=김천혁신도시에는 현재까지 12곳 공공기관이 이전하여 자리잡고 있다. 혁신도시에 거주하는 주민과 더불어 기관 근로자들이 오봉저수지를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에서는 2021년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를 유치에 성공하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25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KTX역사와 사통팔달 교통망, 법률구조공단과 법무보호복지공단 연계 등을 내세워 이민관리청 유치에 적극 나서고있다. 유치에 성공할 경우 3조 원 이상 경제효과가 기대됨과 동시에 김천혁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혁신도시와 연접한 오봉저수지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려한 자연경관=오봉저수지는 수려한 농촌의 자연경관으로 김천시민에 사계절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봄철 만개하는 벚꽃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가을에는 오봉저수지 주변 산림에 펼쳐지는 단풍의 모습도 환상적이다. 또한 산책로와 녹지공간에 설치된 야간경관 조명은 이용객 안전과 더불어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시는 오봉저수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자연경관의 가치를 보존하여 지역의 자산으로 더욱더 부각시킬 계획이다.

◇농촌과 도심 잇는 환상형 관광밸트 구축=오봉저수지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을 비롯한 주변 연계사업을 통해 관광권역으로 탈바꿈되면 시는 오봉저수지권역-직지사권역-부항댐권역-증산권역으로 동서남을 잇는 환상형 관광발전밸트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 김천지역 서남측에 집중된 관광자원의 한계에서 벗어나 동측에 위치한 오봉저수지 발전을 통해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되고, 이와 더불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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