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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낮 최고 기온 32도까지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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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한 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올 여름, 대구 온열질환자가 60명을 돌파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26일 까지 신고된 대구 온열질환자는 61명으로 전년 동기비 6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한편 전국 온열질환자는 전년 동기비 546명 증가한 3191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에 노출돼 숨진 전국의 사망자는 30명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돼, 올해 총 누적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구의 폭염일은 이 날 기준 43일로 집계됐다.
폭염에 따른 농가 피해도 잇따라 현재까지 돼지 659마리, 닭 1만57마리 등 가축 1만 716마리가 폐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고령 농업인과 기저질환자의 온열질환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폭염 취약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