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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의원, ‘북한 경제와 대외관계 평가’ 포럼 성료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8.29 07:06 수정 2024.08.29 09:44

김기웅·조경태·김기현·김도읍·서일준·이인선·김선교·박성훈·최은석
우재준·정연욱·고동진·서천호 ·김소희·강선영·유용원 의원 등 참석

↑↑ 김기웅·조경태·김기현·김도읍·서일준·이인선·김선교·박성훈·최은석·우재준·정연욱·고동진·서천호 ·김소희·강선영·유용원 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기웅 의원실 제공
↑↑ 김기웅 국회의원
국힘 김기웅 의원(대구 중구남구, 사진) 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북한 경제와 대외관계 평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와 정부·학계 등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북한의 경제 변화를 분석하고 국제적 대외관계 현황을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11월께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가 발제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첫 번째 기조 발제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 정무참사가 맡았다. 리 전 참사는 ‘3대 세습과 고립외교’란 주제 발표를 통해 ▲북한의 국제적 고립 원인 ▲3대 세습에 거친 북한의 외교전략 ▲김정은 시대 북한 대외 정책 특징 ▲북한의 외교 고립 상황 등을 논의했다.

리 전 참사는 “대한민국의 정치가 대북문제만큼은 정권과 시대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초당적 원칙에 따라 움직이길 바란다”고 했다.

두 번째 기조 발제를 맡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는 ‘북중러, 새로운 전략적 관계? 아니면 동상이몽?’의 주제로 북-중-러 삼각관계의 현황을 집중 조명했다.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북중러의 삼각관계는 동맹보다는 기회주의적인 동상이몽의 관계”라며 “이들은 상황이나 기회에 따라 바로 적대관계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세 번째 기조 발제는 조동호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의 ‘북한의 경제상황 평가’ 주제로 진행됐다.

조 교수는 “북한의 경제 불안은 사회적 불안정을 야기하는 수준을 넘어서 체제와 정권에 대한 비판이라는 정치적 문제까지 비화됐다”며, “북한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개방과 개혁뿐이고 이를 위해서는 핵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미국에 손을 뻗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기조 발제는 김상국 통일부 정보분석국장이 ‘북한 수해 피해 현황’을 주제로 북한의 역대 수해 피해와 국제사회의 지원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김 국장은 “올해 북한의 수해 피해는 매우 심각하며 이에 따른 민심의 동요도 상당한 상황”이라며 “김정은은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피해복구사령부를 조직하는 등 평소와 달리 매우 이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북한 그리고 통일의 연구책임의원을 맡은 김기웅 의원은 “분단 100년이 이르기 전에 꼭 통일을 이루고 싶다”며, “앞으로 우리 모임이 한반도 8000만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조경태·김기현·김도읍·서일준·이인선·김선교·박성훈·최은석·우재준·정연욱·고동진·서천호 ·김소희·강선영·유용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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