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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경 농식품 특허기술 ‘오미닥터’기술이전 협약식

오재영 기자 입력 2024.08.31 21:04 수정 2024.09.01 12:10

‘오미자‧배‧도라지추출물 포함
호흡기 염증질환 예방‧치료용’

↑↑ 문경 농·식품 특허기술 “오미닥터” 기술이전계약 및 협약식<문경시 제공>

문경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9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오미자, 배, 도라지추출물을 포함하는 호흡기 염증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특허번호 : 10-2169920) 특허기술을 관내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계약을 실시하고 산업화에 대한 협약식를 추진한다.

상기 특허 기술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농특산물의 부가가치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기술로 현재까지 9개 관내 가공업체에 기술이전 돼, 활발히 산업화되고 있으며, 이번에도 2개 관내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산업화를 추진한다.

기술이전 대상 2개 업체는 문경 마성면 소재한 '푸른산 참농원', 동로면에 소재한 '글로리 문경'으로 오미자를 이용한 청 및 음료를 제조하는 시 가공공업체로,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선호하고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미자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허 기술은 오미자, 배, 도라지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한 결과, 세포독성, 세포 생존율, 함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오미자의 우수한 호흡기 효능을 확인했다. 단일 소재보다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해 사용한 시료에서 효과가 증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술이전과 함께 상표 사용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허 기술 사용에 따른 사용료는 받기로 했다. 또 농축기 등 업체에 없는 제조 장비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한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조원가에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문경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술이전을 통해 업체 소득증대뿐 아니라 문경 오미자 재배 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는 문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 실용화가 가능한 농식품 제품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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