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건소 구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정신장애인으로 구성된 ‘YES 구미 합창단’이 지난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17 대구․경북 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 오는 12월 1일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YES 구미 합창단원은 대부분이 정신장애인으로 가족과 자원봉사자가 일부 참여, 2016년 2월 4일 창단돼 매주 1회씩 발갱이 들소리 전수관에서 연습을 해 왔다. 처음 창단 당시에는 목소리도 작고, 얼굴 표정도 없이 소극적으로 참여하던 회원들이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은 표정도 밝고, 당당하게 큰 목소리로 합창에 참여했다.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에서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게 한다. 합창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회원들의 모습에서 정신장애인도 치료를 받으며 재활하면 어엿한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