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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 동해서 온열대 해양생물 출몰 잇따라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9.02 15:53 수정 2024.09.03 09:19

수온 급상승 여파 대왕쥐가오리·흑범고래·청새치 목격

올 여름 폭우로 바닷물도 뜨겁다는 말을 증명하듯, 포항·영덕 등 경북 동해에서 온대·열대 해양 생물이 잇따라 출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자주 출몰하는 온대·열대 해양생물은 고래상어, 대왕쥐가오리, 흑범고래, 청새치 등이다.

이들 온대·열대 해양생물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닷물의 온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포항 구룡포읍과 영덕 강구 인근 해역에서도 고래상어와 흑범고래가 출몰하고 있다.

고래상어는 온대와 열대에서 서식하는 생물로 구룡포읍 동쪽 해역에서 자주 출몰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 보호 생물인 흑범고래도 온대·열대에서 서식하고 있다.

최근 포항 인근 해역 인근에서 큰 무리를 지어 떠다니는 흑범고래들이 어업인 눈에 자주 목격된다.

또 포항 인근 해역에서 열대에 서식하는 대왕쥐가오리(만타가오리)와 온대·열대에 서식하는 청새치가 최근 출몰하기도 했다.

어업인들은 "최근 경북 동해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온대·열대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이 자주 출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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