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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회 볼넷 의심 영상 각 구단에 전달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4 21:30 수정 2016.08.04 21:30

2한국야구위원회(KBO)가 1회 볼넷 중에 의심 되는 영상을 각 구단에 전달했다.KBO는 지난 3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KBO 리그 선수의 부정행위 관련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KBO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1회 볼넷이 나온 1950경기(2012년~2016년 7월24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구단의 확인이 필요한 경기들에 대한 영상을 해당 구단에 전달했다.KBO의 한 관계자는 "구단에 보낸 영상이 총 몇 개라고 확인해주긴 어렵지만 의심 되는 영상이 꽤 많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구단에서는 이를 토대로 선수와 면담을 통해 자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KBO는 지난 실행위원회 회의(7.22)에서 정한 자진신고 기간인 8월12일까지 최대한 자진신고를 유도하고, 이후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영구 실격 처리할 방침이다.또 1차 대책 발표 이후 KBO 공정센터로 접수된 부정행위 관련 제보에 대해 면담 등을 통한 사실 확인 후 제보의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안일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 클린스포츠통합콜센터로 이첩하기로 했다.KBO의 한 관계자는 "일반인들의 제보 중에 꽤 신빈성이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면담을 통해서 자체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는 8일부터는 KBO 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구단 별 하반기 부정방지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검사가 강사로 나서 부정행위 근절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KBO는 학계, 법조계, 야구계, 선수협회, 언론계 등을 망라한 클린베이스볼 TF를 구성해 부정행위 예방 및 근절을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수립하고, 부정행위 및 품위손상행위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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