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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산시, 추계 석전대제 3개 향교서 일제히 봉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9.19 10:50 수정 2024.09.19 14:09

조현일 시장 “성현들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최선”

↑↑ 조현일 시장(가운데)이 초헌관을 서상일씨가 아헌관을 정재일씨가 종헌관을 맡아 경산향교에서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향교(전교 서석원), 자인향교(전교 이희문), 하양향교(전교 장예덕)는 음력 8월 상정일(上丁日, 첫 번째 丁日)인 지난 10일 추계 석전대제를 일제히 봉행했다.

경산향교 석전대제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지역 유림, 일반 시민 7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현일 시장이 초헌관을, 서상일씨가 아헌관을, 정재일씨가 종헌관을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엄숙하게 제례가 진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향교에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공자를 비롯한 5성(聖), 중국 송나라의 4현(賢), 우리나라의 설총, 최치원 등 18현에 대한 학덕과 유풍을 기리는 제사를 봉행한다.

또 경산에는 경산향교, 자인향교, 하양향교 등 3개의 향교가 있으며, 경산향교 대성전과 삼문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자인향교와 하양향교는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석전대제를 통해 잊혀가는 전통 예절을 다시 배우고 계승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신 경산향교 와 유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앞으로도 성현들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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