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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 의식저하 70대 22차례 병원 수소문

이은진 기자 입력 2024.09.22 16:59 수정 2024.09.22 16:59

결국 창원으로 헬기 이송

구미에서 지난 19일, 의식 저하로 쓰러진 노인이 20여 차례 병원 연락 끝에 창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경북소방안전본부는 이 날 오전 11시 45분 경 구미 선산읍에서 70대 노인 A씨가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A씨가 저혈압과 산소포화도 저하 등의 상태인 것을 확인하고 응급처치했다.

이후 소방 당국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대구와 경북 지역 병원 21곳에 연락했지만 모두 수용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58분 경, 22번 째로 연락한 창원의 한 병원에서 수용 가능하다는 답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소방헬기로 이송됐고 해당 병원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3시 50분이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수용 가능하다는 병원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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