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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내 유일 세계모자 축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개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10.03 08:52 수정 2024.10.03 10:07

'힙(hip)하게, 햇(hat)하게' 4일부터,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서 개최
전통복식 대표 도시 상주, ‘갓’에서 ‘패션모자’까지 세계모자 선보여

↑↑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행사리플릿<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상주시가 4일~6일까지,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 일원에서 ‘2024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OTT 플랫폼 흥행작인 킹덤의 ‘갓’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계기로 세계전통모자를 주제로 하는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린 만큼 올해도 축제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4일 개막식에는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 박성만 도의장, 강영석 상주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안경숙 시의장, 주한 외교사절단 등 주요 내빈 130여 명과 관람객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민 주제공연, 불꽃드론쇼, 세계전통모자 패션쇼가 펼쳐진다.

특히, 국내 유일 전통 복식 전담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은 세계전통모자 전시관, 세계전통모자 패션쇼, 전통모자 학술 세미나, 전통모자댄스 경연대회 등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계전통모자 전시관은 한국관, 세계관, 영상관으로 운영되며 갓 뿐 아니라 김홍도 풍속화에 나타난 전통모자를 디지털 기술로 연출해 품격 높은 감상 포인트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통 모자에서 패션 모자까지 세계 40여 개국 모자 전시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전통 복식의 우수성을 알린다.

세계전통 모자 패션쇼에서는 8개 국 주한 외교사절단을 초청해 각국 전통 복식을 선보이고, 우리나라 시대별 모자와 궁중의상의 역사와 복식도 직접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전통모자 학술 세미나에서는 박형박 이수자(‘갓일’ 입자장)와 이은하 국가유산정책연구원장의 수준 높은 강연을 만나볼 수 있고, 전통모자 댄스 경연대회에서는 전국의 16개 팀이 참가해 전통 모자를 활용한 경연 형식의 공연을 펼친다. 

한편, 시민 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전야제를 시작으로 상주 예술 무대, 시민 어울마당 등 경연·공연, 모자올림픽, 모돌이도전Hat, 만들지모(帽) 등 관람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세계모자페스티벌은 전통 복식 대표도시 상주가 지역 문화 자산과 창의적 발상으로 만들어낸 성공적인 명품 축제다”며 “가장 한국적 문화를 품고 있는 경북이 앞장서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적극 발굴·육성해 세계 한류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황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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