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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경시, 2024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 개최

오재영 기자 입력 2024.10.09 06:56 수정 2024.10.09 10:41

↑↑ 문경시 2024 경상감사교인식 및 도임행차 개최<문경시 제공>

문경시에서 주최하고 비빌언덕 경상감사 교인식운영위원회(위원장 진남진)에서 주관한 경상감사  교인식 도임행차가 2022년 이후 2년 만인 지난 3일 오후 3시 시청 전정에서 개최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 출연진과 내빈, 읍·면·동 풍물단, 관내 중·고생 및 시민 등 500명이 모여 경상감사교인식 재현행사를 관람하고 시의회까지 도임행차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조선시대에는 관찰사가 새로 부임할 때 도계지역에서 떠나는 관찰사가 관인과 병부를 인수인계하는 교인행사를 했는데, 이곳 문경은 경상도 도계지역으로 문경새재에 위치한 교귀정에서 교인식을 거행했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경유록'등에 전해 오고 있다. 

문경새재 교귀정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관찰사 임무교대소로, 재현되는 교인식의 의식절차는 영영일기(嶺營日記)에 기록돼 있는 1751년(건륭16) 6월 15일 교귀정에서 행해진 교인식 장면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구성했다.

이번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는 영남지역 전통문화를 복원 계승하면서 취타대, 의장대, 대고, 가마, 수행인원, 읍면동 풍물단, 다문화가정 및 시민 참가자의 행차 행렬이 시민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신현국 시장, 이정걸 시의장, 이경옥 문경 교육장, 고정환 노인회장, 다문화대표, 어린이 등 각계각층 대표자들이 가마를 이어 타는 이벤트 및 우중에도 불구하고 의회 전정에서 읍·면·동 농악대와 함께 2031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를 기원하는 대동 한마당을 펼쳐 시민이 하나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신현국 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에 함께해 준 시민과 학생에게 감사 드리며, 문경시민의 하나 된 모습을 또 보게 됐고, 우리의 하나된 마음으로 2031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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