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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동물복지농장 AI 발생률 ‘1%’ 뿐

뉴스1 기자 입력 2017.09.17 18:08 수정 2017.09.17 18:08

“축종별 동물복지 표준축사 모델 마련해야”“축종별 동물복지 표준축사 모델 마련해야”

지난 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과 최근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농장 중 동물복지 축산농장의 발생률이 저조해 동물복지 농장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문운경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15일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밀식 사육문제와 동물복지 농장 확대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과장은 '국내 복지농장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산란계 농장 1060곳 중 지난 겨울 AI가 발생한 농장은 158곳으로 14.9%에 이르지만, 산란계 동물복지 농장은 총 92곳 중 오직 1곳(1.08%)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살충제 검출 계란 전수검사 결과에서도 동물복지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 곳은 없었다. 문 과장은 정부가 동물복지 인증 활성화를 위해 제도측면에서 사육환경 개선과 인증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목장의 방역시설 기준과 특별방역기간 방역 지침을 강화하고 수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과장은 "동물복지 농장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직불금 지급 추진과 전환 농가 대상 컨설팅, 신·개축시 지원한도를 상향하고 보조지원 기간 연장 등 시설자금 지원을 검토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이번 토론회는 AI, 구제역, 살충제 계란 사태의 원인으로 꼽히는 밀식 사육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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