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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노·사 준정부기관 최초 '복수노조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협약

김경태 기자 입력 2024.11.06 07:24 수정 2024.11.06 07:53

노동위-한국원자력환경공단

↑↑ 복수노조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업무 협약 체결식<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노동위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사가 지난 5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서 노동조합간‧공단 내 갈등 발생 시 노동위원회 전문가 솔루션 제공으로 상호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복수노조 솔루션 및 직장인 고충 솔루션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노조 솔루션과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노동위에서 추진하는 대안적 분쟁 해결(ADR, Alternatvie Disupute Resolution)프로그램으로, 노동위 ADR전문가가 사전에 복수노조 간 노동분쟁 또는 공단 내 다양한 고충을 선제적으로 해결 지원한다. 공단은 공공기관으로는 두 번째, 준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협약을 체결했다.

복수노조 솔루션은 복수노조 관련 교섭창구 단일화와 공정대표 이행을 포함한 애로사항 등이 발생 시 노동위 전문가 자문과 상담을 제공하며, 필요시 노사발전재단의 프로그램과도 연계를 지원한다.

직장인 고충 솔루션은 공단의 고충처리 과정이나 노동위원회로의 사건접수 전 공단 내에서 근로자의 고충 제기 건에 대하여 사전 해결 등을 지원하고, 노동위원회로 사건이 접수된 경우에는 노동위원회 전문가가 우선적으로 화해를 권고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협약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김용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김성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노동조합 정기룡 위원장 및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북지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분회 한종견 분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지노위 김성권 사무국장은 “협약을 계기로 노사‧노노간 사전 분쟁예방 시스템이 대구‧경북 지역에 널리 확산‧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단 김용완 부이사장은 “노사‧노노 갈등의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솔루션 제도 도입을 통해 공단의 갈등 대응 패러다임 전환과 나아가 공단 노사문화가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공단 정기룡 노조위원장은 “노조 또한 공단의 상호 동반자 임을 인식하고 신뢰의 노사-노노문화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종견 분회장은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노동위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상호간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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