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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정의삼 기자 입력 2024.11.06 09:00 수정 2024.11.06 09:33

프로그램 정책지원 간담회

간담회 개최 모습.<수목원 제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5일 국립세종수목원 대회의실에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 정책지원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한-EU 협력진흥사업'에 '식량위기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아시아-유럽 작물야생근연종(CWR) 보존 및 활용 협력 네트워크 구축' 과제가 선정된 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EU 협력진흥사업'은 국내 연구진이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호라이즌 유럽'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과제 기반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작물야생근연종(CWR)은 작물과 유전적으로 가까운 야생식물들로, 대표적 예로 돌콩(콩)과 두메부추(양파) 등이 있다. 이들은 극한 환경에서의 적응력과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바탕으로 미래 식량작물의 개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담회는 ▲국내·외 작물야생근연종(CWR) 연구현황 ▲K-CWR 출연연구 현황 및 중장기 연구방향 ▲호라이즌 유럽 지원 과제 준비 계획 및 건의사항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컨설팅 소개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과제 종료 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의 지원이 필수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적절한 지원 방안과 전략 수립이 간담회의 주요 논의 내용으로 다뤄졌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작물야생근연종(CWR)과 한-EU 협력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자리였다"며, "한국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과제가 글로벌 연구에 더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택 이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EU 협력진흥사업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 준비에 실질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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