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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다다다페스티벌 공연 현장.<영덕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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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부터 영덕읍 덕곡천 일원에선 9일간 3가지 색깔 다른 축제가 동시에 열려 영덕 관내 외 주민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2024영덕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 영덕생활문화축제 ‘우다다다페스티벌’, ‘영덕펀박스레이스’. 이 페스티벌은 통산 5000여 관객을 모으며 성황을 이루었고 지난 3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세 축제는 3년 차인 올해, 주민이 참여하고 완성하는 주민 주도형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서막은 10월 26일 갖가지 복색으로 분장한 16개 단체 남녀노소 427명이 참여한 ‘썬라이즈 퍼레이드’.
덕곡천 일원에서 열린 ‘2024업사이클링아트페스타’는 재활용이 아닌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의미답게 영덕 주민과 예술가 500여 명이 폐자원으로 만든 업사이클링아트 작품을 전시했고 실크스크린, 토우만들기 등 친환경 체험, 마술 공연을 상설로 진행했다. 덕분에 매일 낮 시간 어린이, 학부모 관객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세 가지 축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11월 2일과 3일에 열린 무동력자동차대회 ‘영덕펀박스레이스’. 서울 부산 울산 김천 함안 등 11개 지역에서 모인 12개 팀이 폐자재로 제작한 자동차로 200미터 비탈길을 달려 내려오는 레이스를 펼쳤다.
수상은 영덕 지품에서 참가한 ‘뚝딱이네’가 1등, 경남 함안에서 온 가족팀 ‘노바꾸브라더스’가 2등, 영덕에서 초중고를 나온 동창 모임 ‘에코스피드스터’가 3위를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영덕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건 재단이 아닌 군민이다. 군민이 다함께 모여 우리 문화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올해 아쉬움은 내년 더 보완해 영덕에 수준 높은 생활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나은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