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안동대(총장 정태주)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졸업생 신현랑(사진) 씨가 단편소설 '조각보'로 '제11회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북일보문학대전운영위는 국내외에서 응모된 국내외 총 3034편 작품의 작품을 심사한 결과, 단편소설과 시 부문 공동 대상 2명을 비롯해 총 42명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경북일보 청송객주문학대전은 경북일보가 국내외에 활동하는 문인 및 문학 지망생 등을 대상으로 문학상 공모전 및 학술포럼을 개최해 창작의욕을 끌어올리는 한편, 청송의 뛰어난 절경과 관광명소를 대내외에 알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장을 열기 위해 마련된다.
대상 수상자인 신현랑 작가는 지난 2013년 8월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스토리텔링 전공 석사 졸업 후, ‘문학세계’ 수필 부문에 등단하고, 한국문인협회 영덕지부 회원으로 소설창작반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대상 수상작인 단편소설 '조각보'는 각기 성격이 다른 3대 여성(엄마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의지박약 딸, 그런 딸을 부여잡고 있는 '나', 남편 복 없이 돈 버는 데만 몰두하는 '나'의 어머니(권여사)가 각기 다른 색깔의 조각처럼 갈등을 겪다 멋진 하나의 조각보처럼 진정한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다.
신현랑 작가는 “병환 중인 아버지가 당선 소식을 듣고 글쓰기를 좋아한 자신의 뒷바라지를 못 해줘 미안해 했는데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며, “스토리텔링을 배운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지켜야 할 도리를 일깨울 수 있었다”며, 학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