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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루이 델랑드 문화꾸러미 홍보 포스터<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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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이 시청 대잠홀 상주단체인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와 함께 창작·진행한 뮤지컬 칸타타 ‘푸른 눈의 조선인:루이 델랑드(Louis Deslandes)’를 오는 16일 오후 5시 시청 대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 공모에 포항문화재단과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가 협업으로 제안한 창작 계획안이 선정돼 도비 8000만 원을 확보하며 추진하게 됐다.
루이 델랑드(1895-1972, 한국 이름 남대영) 신부는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까지 암흑의 시기 포항에서 전쟁 고아들과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삶을 헌신한 인물이다.
성모자애원과 나환자 진료소, 무료급식소 등을 설치해 전쟁 후 빠른 재건을 도왔으며 교육과 의료, 문화 등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번 뮤지컬 칸타타 ‘푸른 눈의 조선인:루이 델랑드(Louis Deslandes)’는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에서 창작한 작품으로 이방인으로 대한민국 포항 땅에서 베푼 루이 델랑드 신부의 삶과 사랑을 노래한다.
루이 델랑드 역에는 바리톤 이호준이 노래 하고 배우 예병대가 연기를 맡았으며 떼레즈 마리와 어머니 역에는 소프라노 허은정, 아버지와 경찰대장 역에는 테너 김동녘이 출연한다. 그외에도 벨라미치 밴드 세션과 대구오페라콰이어가 함께해 공연을 이끌어 갈 계획이다.
공연은 용광로의 불꽃보다 더 뜨거웠던 포항의 아버지 ‘루이 델랑드’의 삶을 조명해 사랑과 희생, 치유와 성장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전한다.
또한 이 날은 특별한 관객으로 루이 델랑드 신부가 설립한 대구와 포항 예수성심시녀회 수녀 170명을 초대해 공연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시민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루이 델랑드 신부의 삶을 통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하해 벨라미치 문화예술연구소 대표는 “뮤지컬 칸타타 ‘푸른 눈의 조선인 루이 델랑드’가 포항을 대표하는 공연 콘텐츠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석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되며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https://phcf.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