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페스티벌'에 참가한 3개국 학생들이 경복궁을 방문한 뒤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 교육청이 지난 17~23일까지 3개 나라 학생과 한국어 교사 등 35명을 초청해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구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미국 L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호주 시드니 등 3개 국에서 학생 79명이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현지 학생과 교류하며 '한국의 말·멋·맛 나눔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이들 3개 나라 한국어교육원을 통해 선발된 한국어 우수 학생 29명(미국 9명, 우즈베키스탄 10명, 호주 10명)과 한국어 교사 6명 등 35명과 함께 한국어 교육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구 학생의 세계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3개 국 방문단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해 청와대, 경복궁, 서울한방진흥센터 등 한국의 전통적 장소를 방문하고 18일 대구를 찾았다.

19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교육수도 대구의 날'은 우리 학생과 해외 학생의 문화 어울림 장으로, 지난 여름 추진했던 '한국의 말·멋·맛 나눔 사업'의 최종 평가 보고회를 겸한 행사다. △한글 체험 △K-뷰티 시연 △K-푸드 나눔 등의 체험 부스 운영과 함께 △한국어 소감 발표 △K-팝·국악·날뫼북춤 공연 등 국·내외 학생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20일에는 해외학생과 국내학생으로 이뤄진 3개 팀이 학생이 직접 계획한 일정으로 △계산성당 △약령시 △서문시장 △지상철 체험 △간송미술관 △이월드 △동성로 등을 방문해 대구의 역사와 현재를 경험해 본다.

이후 경주 불국사, 대릉원, 무열왕릉, 경주국립박물관 등 신라시대 전통이 서려 있는 장소들을 체험하고, 서울에서 인사동 거리와 롯데스카이타워, 광장시장 등 한국문화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장소들을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