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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가족친화문화 확산

오정탁 기자 입력 2017.09.24 17:45 수정 2017.09.24 17:45

‘일가정양립지원’ 본격 추진 3년 ‘성과 가시화’‘일가정양립지원’ 본격 추진 3년 ‘성과 가시화’

대구시가 지난 3년간 대구형 일가정양립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 3월 대구일가정양립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그해 8월 대구일가정양립추진협의회(위원장 : 김영철)를 구성하는 등 추진체계를 마련한 후 ‘가족친화인증’제도를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이행해 민간부문까지 확대하고 지역 내 일가정양립문화를 확산해 왔다. 가족친화인증기업(관)은 2016년말기준 전국 1,828개(공공기관 560, 대기업 285, 중소기업 983)이다. 지역 분포를 보면 887개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어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부재한 지방도시는 그 수가 미미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2015년기준 종사자 10인미만 업체가 93.6%인 지역산업 실정을 반영하여 중소기업 중심 가족친화제도 교육·컨설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가족친화인증기업(관) 수가 2014년 19개→2015년 35개→2016년 56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2월에는 70여개의 기업(관)으로 늘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일가정양립추진협의회는 14명으로 대구시, 대구고용센터,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영자총협회,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달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지역 일가정양립지원관련기관 책임자와 노무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연간 5회 개최되며 그 성과로는 대상별 프로그램(워킹대디 교육, 아빠요리대회, 가족행복캠프 등)제안·기획 활동이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별도 구성한 기획위원회에서는 대학생기자단(16명) 구성·취재교육, 취재사례집 (밸런스) 발간 등 일가정양립 문화 저변확산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의 민관협의체 운영사례는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출범한 태스크포스(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실천 T/F)활동 성과 중 2016년 우수사례로 기록되었으며, 11월 개최된 포럼에서『대구시 민관 협의체 운영사례』로 소개됐다.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남성인식 개선사업 발굴로 지역 남성의 보수적 이미지 탈피를 위해 시도했던 ‘워킹대디 교육’과 ‘요리경연대회’는 호응도가 높아 남성들의 관심과 가족들의 참가권유가 늘어나서 신청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작년 7월 처음 개최한 ‘아빠요리 경연대회(자녀와 아빠로 구성된 10팀)’는 올해엔 작년보다 5팀이 늘어난 15팀을 모집했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활용한 저녁밥상 차리기를 주제로 자녀와 호흡하며 만들어 가는 행복요리 경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워킹대디 가족사랑교육(신통남 프로젝트)은 남성의 가사분담을 권장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멋진 남성을 목표로, 직장내 가족사랑의 날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가족친화 확산을 위한 지역사회로 마을공동체가 대표적 구심점이다. 대구시는 가족 간 세대 간 소외되고 맞벌이 가정증가에 따른 돌봄(자녀, 노인)문제를 마을단위 활동지원을 통해 극복하고자 풀뿌리 가족친화 사회조성으로『가족친화마을 지원』을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작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2개 마을(안심, 월성)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3개 마을(대명, 만평, 범물)이 추가되어 현재 5개 마을이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행사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사례 6건, 마을사례 2건, 대학생 기자단 1명을 시상했으며,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영진 시장은 “일가정양립 문화정착에 대한 대구시의 꾸준한 인식개선 노력이 이제 하나둘씩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일가정양립은 가족 행복의 가장 기본적인 과제라고 생각한다. 시민 행복을 위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가정양립 인식개선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정탁 기자ojt044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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