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스포츠

男 양궁단체 대회‘첫 金’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8.07 23:50 수정 2016.08.07 23:50

여자배구, 일본에 런던패배 설욕…진종오, 10m 공기권총 2연패 실패여자배구, 일본에 런던패배 설욕…진종오, 10m 공기권총 2연패 실패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6-0(60-57 58-57 59-56)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이다. 남자 단체전은 2000 시드니올림픽부터 베이징올림픽까지 3연패를 달성했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은 양궁에 첫 번째로 걸려 있던 남자 단체전을 거머쥐며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남녀 개인전·단체전) 석권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유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정보경은 결승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땄다. 한국 여자 유도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66㎏급 조민선이 은메달을 따낸 뒤 이후 4개 대회 연속 한 체급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비록 금빛 메달은 아니지만 정보경은 한국 여자 유도에서 20년 만에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는 큰 성과를 거뒀다.하지만 금메달이 기대됐던 유도 남자 60㎏급의 김원진(24·양주시청)은 16강전에서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에게 통한의 한판패를 당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에게 마저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37·kt)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그쳤다.본선에서 584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진종오는 결선 2시리즈에서 모두 9점대에 그치며 순위가 밀렸고, 이를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막판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리며 메달 획득 가능성도 보였으나 6시리즈 두 번째에서 9.1점을 쏘며 4번째로 탈락했다. 첫 경기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진종오는 10일 밤 50m 권총에 출전, 명예회복에 나선다.명예회복에 나섰던 '마린보이' 박태환(27)은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45초63를 기록, 전체 50명 가운데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중국의 쑨양과 6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박태환은 조 4위에 그쳤다. 최종 순위에서도 8위 안에 들지 못하면서 메달은커녕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은 결승에서 3분41초55를 기록한 맥 호튼(호주)에게 돌아갔다. 쑨양은 결승에서 3분41초68을 기록해 은메달을 땄다.여자 접영 100m에 나선 안세현(21·SK텔레콤)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예선에서 57초80을 기록하고 전체 11위에 올라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준결승 2조에서 57초95를 기록, 전체 16명 중 10위에 머물러 상위 8명이 오르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라이벌 일본과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4 25-17 25-21)로 승리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30득점을 기록한 김연경(28)은 일본 대표팀 주장 기무라 사오리와의 에이스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8시30분 러시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반면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세계랭킹 2위 러시아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25-30으로 역전패 했다. 한국은 후반 한 때 20-13으로 앞서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으나 막판 러시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 나섰던 최인정(26), 강영미(31), 신아람(30)은 모두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런던 대회 때 1초를 남기고 멈춰버린 시계 탓에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신아람은 32강에서 탈락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대회 첫 날 최대 6개의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은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리우데자네이루=뉴시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