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구 희망포럼’이 12일 의회 3층 회의실에서 소속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 희망포럼’은 대구시의원 연구단체로 지역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방안을 연구해 미래세대를 위한 바람직한 사회환경을 만들고자 올해 9월에 대구시의회 의원 9명으로 결성됐다.
보고회에는 연구를 맡아 진행한 김재영 한국산업경제개발원 연구기획실장과 관련 연구진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연구원인 이호승 차장은 “대구시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정책은 2-Track 지원 정책으로 추진을 제안한다”며, 첫 번째 트랙은 하드웨어적 지원 정책으로 ▲출산축하금 및 가정양육수당 확대 ▲출산 예정 부부를 위한 주거환경 지원 ▲출산장려 공모전 시행을 제안했다.
두 번째 트랙으로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전환을 제시했다. 현 시점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행정기관의 일방적 지원 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기 때문에 출산·양육 당사자의 근본적인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연구를 제안한 황순자 의원(달서구3)은 “매년 낮아지는 출산율을 궁극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대구만의 특색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면서, “연구 결과를 반영해 대구시가 직면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