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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카카오뱅크 독주 지속

뉴스1 기자 입력 2017.09.28 15:10 수정 2017.09.28 15:10

여·수신규모 케이뱅크 6배…고객수 무려 13배 차이여·수신규모 케이뱅크 6배…고객수 무려 13배 차이

카카오뱅크가 출범 2개월 만에 고객 390만명을 모았다. 여·수신 규모는 6조원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보다 고객 수 기준으로 13배, 여·수신 기준으로는 6배 많다. 카카오뱅크는 28일 수신 3조1200억원, 여신 2조5700억원의 잔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 건수는 280만장이다. 지난 7월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한 달 만에 고객 수가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출범 직후보다 고객 유입 속도는 느려졌지만 여·수신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다. 출범 한 달인 지난달 27일 수신은 1조9580억원, 여신은 1조4090억원이었다. 케이뱅크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지난 4월 3일 출범한 케이뱅크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수신 4500억원, 여신 4100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신규 고객은 약 30만명이었다. 케이뱅크가 연말 아파트담보대출 상품 등으로 반전의 계기를 모색하고 있으나 이대로라면 카카오뱅크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영업 확대 여력을 가늠할 자본금 수준도 카카오뱅크가 월등하다.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8000억원,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3500억원이다. 케이뱅크가 연말 1500억원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업계에선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증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최근 서비스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버를 증설하고 상담 인력을 늘렸다. 하지만 고객이 몰려 대출 서비스나 고객센터 상담이 지연되는 현상은 여전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수신과 여신 규모가 지속해서 늘고, 리스크 관리와 대고객 서비스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추석 연휴 카카오뱅크는 금융 사고와 관련해 24시간 전화 상담 서비스를 한다. 카카오톡 상담은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다. 사고신고는 1599-8888번으로 전화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하면 된다.타행 자동이체는 영업일에만 출금 처리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 대출이자 납부일이 주말이나 공휴일일 때에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지난 후 첫 번째 영업일로 변경된다. 해외 송금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일시 중단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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