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보훈 예우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2025년 1월 1일부터 보훈수당을 대폭 인상한다.
이번 계획은 고령화와 생활 부담이 큰 국가유공자의 실질 지원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게 됐으며 2024년 7월부터 보훈수당 군비 인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 계획을 수립해 행정절차를 거친 후 의결됐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참전유공자(6·25전쟁 및 월남 참전) 명예 수당은 월 15만 원에서 30만 원,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월 7만 원에서 14만 원, 보훈예우수당은 월 10만 원에서 월0만 원, 사망위로금은 3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각각 100% 인상된다.
이로써 울진에 주민등록을 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1,113명이 인상된 보훈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보훈수당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군에서는 2014년 4월 울진군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 울진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각각 제·개정해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 5만 원,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복지수당 3만 원,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보훈예우수당 3만 원, 이들이 사망할 경우 위로금 30만 원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후 10년 동안 3차례 조례 개정을 거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5만 원, 배우자 복지수당 7만 원, 보훈예우수당 10만 원, 사망위로금 30만 원에 이르게 됐다.
이번 인상은 지난 10년 동안 보훈수당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경북내 최고 수준으로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의 높은 금액으로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회적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담고 있다.
손병복 군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치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은 군민 모두의 책무며 그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한 군의 중요한 약속이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