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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진, 2024년 고독사 예방 사업

김형삼 기자 입력 2024.12.30 12:42 수정 2024.12.30 12:42

‘나 혼자 잘 산다’성공 마무리

울진군이 2024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고독사 예방 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고독사 위험에 처한 관내 1인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으로, 사회적 고립 예방이라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1만 3000여 명에 달하는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해 돌봄서비스 대상자를 제외한 고독사 고위험군 29명을 최종 확정했다.

정기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 건강 상태와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 외출을 유도하는 쿠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소통 통로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원예 치료프로그램은 외출을 꺼리는 참여자들과 함께 반려식물을 만들면서 마음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발굴·지원을 위해 행복기동대 193명을 위촉하고 그 역할을 교육해 고독사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도서관 등 공동체 공간 10개 소를 지정해 대상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했다.

2025년에는 고독사 예방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대상자 발굴을 늘리고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손병복 군수는 “고독사 예방 사업은 독거노인뿐 아니라 청장년층 중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의 고립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며 “주위에 살아가고 있는 고립된 이들이 사회로 나와 주민과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군민의 많은 관심과 배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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