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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EU-APR 유럽서 인증 통과”

뉴스1 기자 입력 2017.10.09 18:57 수정 2017.10.09 18:57

한수원, 국산 원전 기술인지도 제고 기대한수원, 국산 원전 기술인지도 제고 기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유럽수출형 원자력발전(EU-APR)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본심사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EU-APR 표준설계는 신형 원전인 'APR1400'을 유럽 안전기준에 맞춰 설계한 것이다. 공론화 진행 중인 신고리 5·6호기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이 APR1400이다. EU-APR과 APR1400의 가장 큰 차이는 중대사고 대응에 있다. 노심이 녹는 중대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APR1400은 원자로용기 외벽에서 냉각수를 이용하지만 EU-APR은 원자로건물 내에서 냉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심사 통과로 유럽 뿐 아니라 EUR 요건을 요구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등의 국가에 원전 수출이 가능해져 원전 수출시장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됐고, 사업 파트너십 확보도 용이해졌다.이관섭 사장은 "이번 EU-APR의 EUR 인증으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산 원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 유럽 사업자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유럽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EUR 인증은 유럽 12개국 14개 원전사업자로 구성된 유럽사업자협회가 유럽에 건설될 신형 원전에 대해 안전성·경제성 등에 대한 요건을 심사하는 것이다. 회원국들은 이 요건을 유럽권 건설사업의 표준 입찰요건으로 사용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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